연휴 막바지에 무시무시한 꿈을 꿨어... 화산귀환이 5000화 넘어서야 완결되는 꿈
연휴 막바지 지독한 악몽을 꿨다...
무협 장르 소설에서 마지막에 무림맹 마교(혹은 혈교) 새외세력 지지고 볶고 하다가
결국 갈등을 해소하건 임시동맹을 맺건 세계관 흑막 굇수를 상대로
"모두 모여라! 어벤져스 어셈블!"하는 결말이 흔하다는 다들 알텐데
꿈에서 본 화산귀환도 그렇게 마무리 되더라... 물론 개꿈이겠지만
분량은 대략 5000화 넘는 수준으로 꿈에서 내가 욕하고 있더라 "지독한 놈 기어이 소설 연금으로 뽕을 뽑는구나" 이런식으로
꿈에서 본 결말을 대략적으로 적어보자면 매화검존 떡밥이 풀리면서
매화검존의 이름 아래 어벤져스 어셈블!
청명이랑 장일소를 필두로 무림맹과 새외세력 싹 집결해서 뚝쉬딱쉬하면서 마교주 상대하는데
마교주가 청명 장일소 모가지 따려고 덤비자 그거 막으려던 화산파 사제 둘 사망하고 가명가명몬도 장일소 고기방패로 사망
패색이 짙어지는 가운데 대오각성한 무당파 소림 남궁 해남 등등 그동안 인연으로 얽히고 섥힌 인물들이 각자 회상씬 쭈르륵 보여주면서
"와타시는 성장했다 데스!" 외치면서 각 종파 또는 가문의 절기로 합격진을 펼치고
그 와중 청명가 장일소는 농담 따먹기를 빙자한 대화를 하며 "이번만은 파이날 퓨전이다!" 외치며
각자 가지고 있는 최상의 심득을 가진 검을 펼침, 물론 "매화가 어쩌구 저쩌구 피어난다"로 한화 날아가는 건 덤
어찌저찌 마교주 뚝배기 까고 2페이즈 돌입
청명과 장일소의 최후의 막고라...
장일소 "매화검존의 이름 내가 꺾어버리겠다 데스웅!"
한다는 싸움은 안하고 청명과 장일소의 첫만남부터 중간에 벌어진 일 등등 회상하며
"너는 참 흥미로운 아해였어"라며 브로맨스 씬으로 다섯 화 날림
화산파의 정순한 내공에 대한 설명으로 두화 날림
그 정순한 내공의 바닥까지 끌어낸 청명이 최후의 매화 피워내며 장일소 베어냄
장일소 최후의 넋두리 "가명아 가명아"며 생 마감
에필로그, 청명이 화산의 높은 봉우리에서 생존한 사제들이 번성시키고 있는 화산파를 바라보며
하나 하나 클로즈업하고 개그씬 집어넣으며 마무리...
연휴 막바지에 꾼꿈 치고는 너무 지독했다... 5000화 넘어서야 완결되는 소설이라니...
화산귀환 작가는 3000화 안에 끝내주겠지?

